2020김장 스무포기김장 내맘대로김장 텃밭배추로김장하기
-
김장하기텃밭 이야기 2020. 10. 30. 20:29
며칠째 계속 김장을 하고 있다. 혼자 하는 김장이라 조금씩 나눠서 한다. 시내 살 때는 남들처럼 10포기를 했다. 시골 와서 첫 해는 마흔 포기를 했다. 텃밭에 배추가 있다 보니 자꾸 하게 됐다. 김치냉장고에 스무 포기쯤 넣고 나머지는 바깥에 두면서 지인들과 나눠먹었다. 남편이 무심하기도 하고, 내가 혼자 하는 걸 편해하는 쪽이기도 해서 김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한다. 가장 힘 드는 것은 마늘 까기다. 이건 남편이 거들어준다. 작년엔 배추가 잘 되지 않아 15포기 정도만 했다. 다 자란 배추에 까만 벌레 알이 빼곡해 밭에 그대로 버렸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배추가 잘 됐다고 했더니 작년 그 벌레 알이 조금씩 보인다. 급한 마음에 남들보다 빠르게 배추를 뽑아 일주일째 김치를 담그는 중이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