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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들깨강정 만들기검색을 리뷰하기 2021. 2. 9. 20:16
재료 들깨와 견과류 300g 식용류 약간 물엿 200ml 설탕 50g 종이 호일 조금 만들기 1. 들깨를 깨끗하게 씻어 오목한 팬에 볶는다. (타닥타닥 소리가 날 때까지) 2. 팬에 식용유 한 스푼을 넣은 뒤 물엿과 설탕을 넣고 끓인다. (끓고나서 1분 더 끓임, 중불) 3. 불을 끈 후 볶은 들깨와 견과류를 주걱으로 잘 섞는다. (주걱에 식용유 약간 바르기) 4. 도마 위에 종이 호일을 깔고 그 위에 들깨 섞은 것을 쏟는다. 5. 비닐 장갑에 식용유 약간을 묻힌 뒤 들깨를 편편하게 펴준다. ( 밀대가 있으면 좋음) 6. 다 펴 준 후 1~2 분 식혔다가 칼로 적당하게 자른다. 7. 금방 먹을 것은 상온에 두고 나중에 먹을 것은 밀폐해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8. 생각보다 맛있다. *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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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프라이팬 사용 후기(초보)검색을 리뷰하기 2020. 10. 22. 20:26
코팅 팬만 쓰다가 스텐 프라이팬으로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미니멀 라이프 카페를 들락거렸더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는 정보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장점은 많고 단점은 단 하나인데 그게 치명적이다. 눌어붙는다는 것. 해서 스텐 프라이팬 초보자들은 계란 프라이를 멋지게 해내는 것으로 스텐 팬을 시험하는듯했다. 요즘 물건 들이는 거에 조금 신중해져서, 일단 궁중팬 하나만 먼저 사 보기로 했다. 궁중팬은 볶음 요리나 구이를 못해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다. 대형마트에 가서 무난한 통3종으로 이만 원 대에 구입했다. 스텐 제품은 사용하기 전에 연마제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방세제로 닦고 식초물로 끓인 후 기름을 발라 연마제가 묻어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스텐 팬은 예열과정을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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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창행주만들기검색을 리뷰하기 2020. 10. 17. 13:52
엊그제 동생집에 가서 올케와 행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올케는 살림하는 것, 다육이 키우는 것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다. 나는 살림을 잘 하진 못해도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고, 그 카페를 들락거리다가 소창 행주가 신세계라는 걸 알았다. 그 얘기를 했더니 올케가 반색을 하며 예전에 시어머니(나의 친정어머니)가 장만해주신 아이들 기저귀감이 남아있다고 했다. 요즘은 다 큰 아이들 샤워 후에 몸 닦는 수건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남은 게 있다면 좀 나눠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두 장을 준다. 한 장을 세 등분한 후 접어서 행주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네 면을 손바느질로 박음질하자니 시간이 제법 걸린다. 올케라면 행주 한 켠에 예쁜 꽃을 수놓겠지만 나는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아 그저 박음질로 마무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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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소길댁과 환불원정대검색을 리뷰하기 2020. 10. 14. 22:02
요즘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는다. 대신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동영상을 자주 본다. 오늘 본 영상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다. 환불원정대는 '놀면 뭐하니'프로그램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알고 있다. 50대 만옥(엄정화), 40대 천옥(이효리), 30대 은비(제시), 20대 실비(화사)가 그 멤버들이고 기획사 대표는 지미유(유재석), 매니저는 정재형(정봉원), 김지섭(김종민)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최근 발표한 곡이 Don't touch me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해외 유튜버들이 벌써 이 곡으로 리뷰를 하고 있었다. 오늘 내가 본 몇 개의 영상이 그것이다. 말은 알아듣지 못해도 흥얼거리며 장단을 맞추는 유튜버들의 표정과 여러 댓글 을 보면 외국인이 들어도 이 곡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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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굽기검색을 리뷰하기 2020. 10. 11. 16:38
휴일 오후, 며칠 전 구워 온 밤을 굽기로 한다. 어제, 그제는 대충 구웠더니 새까맣게 탔거나 껍질이 벗겨지지 않아 제대로 먹지 않았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고 하지 않던가. 작심하고 밤 굽는 법을 검색한다. 몇 개의 정보를 통합해서 밤 굽기를 해본다. 역시 아는 것이 있으니 마음까지 느긋해지는 것 같다. 먼저 밤을 세로로 길게 칼집을 내준다. 이 과정이 힘들어서 먹을 만큼만 굽게 되니 일거양득이다. 많이 구워놓아 봤자 먹을 사람이 많지 않으니 찬밥 신세가 될 게 뻔하다. 못쓰는 프라이팬에 물을 두 숟가락 정도 넣은 뒤 뚜껑을 덮어주었다. 물을 넣은 것은 바짝 마른 것보다 수분이 좀 있으면 더 잘 익을 것 같아서다. 처음엔 중불로 10분 익히다가 뚜껑 열고 상태 봐서 프라이팬을 좀 흔들어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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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추 시세검색을 리뷰하기 2020. 10. 11. 16:16
배추가 비싸다고 한다. 혁신도시에 있는 대형마트에 갔더니 정말 비쌌다. 두 포기 한 묶음이 19800원이다. 만약 꼭 필요하다면 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김치를 담글 것 같다. 작년 배추농사는 일찍 망쳤다. 속이 차기도 전에 벌레가 꼬여서 배추 모종 100포기 심어 20포기도 못 챙기고 밭에서 썩어가는 것을 봐야 했다. 해서 올해는 김장김치도 일찍 떨어졌다. 남편은 텃밭에 있는 배추를 보며 벌써 배부른 표정을 짓는다. 올해는 배추가 넉넉할 듯하니 김장을 많이 해서 땅 파고 묻자고 한다. 배추는 아직 푸르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이제 속을 채울 준비를 한다. 한 달만 이대로 잘 자라준다면 그 어느 해보다 알찬 배추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농사는 수확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우리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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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주둥이검색을 리뷰하기 2020. 10. 3. 19:24
오늘 검색어 중에 눈에 띄는 것은 '개 주둥이'다. 개는 동물이니 주둥이라고 하는 표현이 맞지만 반려견과 함께 살다 보니 그러지 않았다면 지나쳤을 말도 가만히 생각하게 된다. 평소에 내가 반려견에게 주둥이라는 말을 사용했던가? 산책 갔다 오면 요즘 도깨비바늘 풀의 가시가 털에 묻어있다. 그럴 때 '개야, 네 주둥이 근처에 가시가 묻었어." 이렇게 말하진 않았다. 혹은 '주둥이 좀 씻자'라고 하지도 않았다. 하기야 개의 앞발을 발이라고 하지 않고 "손!"이라고 하지 않는가. '입마개'라고 하지 '주둥이 마개'라고도 하지 않는다. 사람과 동물 사이에 교감이 생기고 정이 쌓이면 종 (種)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듯 하다. 사람이 개처럼 되기 어려우니 개를 사람처럼 대하게 된다. 그래서 나 역시 반려견이 마당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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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날들 & 톨스토이검색을 리뷰하기 2020. 9. 26. 20:09
요즘 작은 노동이 계속되어 피곤하다. 아파트에서 살 때를 생각해본다. 작은 공간이어서 내 시간이 많았다. 늘 밖에서 일을 했지만 집에 돌아오면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식사는 절반 이상을 배달음식. 외식. 인스턴트로 해결한 듯싶다. 자주 바깥으로 외출을 했다. 친구를 만나고 등산을 하고 요가를 다니고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남은 시간은 책을 읽고 휴식을 취했다. 생각해보니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오래 목욕을 하기도 했다. 시골생활은 정말 피곤하다. 요즘 특히 그렇다. 텃밭에서 나오는 고구마, 땅콩, 고추, 참깨 등을 갈무리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아직 멀었다.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오전에 바깥 일을 좀 하고 집에 와보니 어제 하던 일이 여기저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