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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박경리)줄거리: 14권
    내가 읽은 책/토지(줄거리) 박경리 대하소설 2021. 1. 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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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편 슬픔이 빚는 진실

     

    1장 회색지대

     

    남천택은 천재라 할 수 있겠다. 일어, 중국어,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그는 사람을 잘 사귀었고 누구나 그를 도와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만큼 상대를 편하게 만드는 요령을 터늑하고 있었다. 그는 지금 전주 갑부 전윤경과 함께 임명빈을 찾아가는 길이다. 임명빈은 후배인 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술상을 대접한다. 남천택은 일본인과 한국인의 생활상을 비교하며 그의 세계관을 펼쳐보이는데 임명빈은 조찬하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2장 능욕

     

    조용하는 명희가 자신을 버리고 친정으로 간 일을 용서할 수 없다. 어릴 적부터 그는 누구에게나 군림해야했으며 자신의 명령을 거역하거나 너무 다가오는 것, 또 너무 멀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 버려도 그가 버려야했으며 선택 또한 자신의 몫이었다. 자신이 택해서 신데렐라로 만들어 준 명희가 아무도 버릴 수 없는 지체와 부를 헌신짝 같이 버렸다는 사실이 조용하는 받아들일 수 없다. 몇 번이나 회유했으나 돌아오지 않는 명희 때문에 궁리하던 용하는 드디어 사람 많은 교회 앞에서 명희를 잡아 태우고는 별장으로 향하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별장 안에서 용하는 다 잡은 고기인냥 명희를 이리저리 떠보다가 명희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음을 깨닫고는 거칠게 능욕을 한다. 명희는 자신이 더이상 살아갈 수 없음을 예감한다.

     

    3장 불꽃같은 여자

     

    오가다 지로는 백부의 부름을 받고 큰댁으로 들어선다. 특별한 내색은 비치지 않았지만 백부는 오가다가 그의 딸 지에코와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었기에 오가다의 마음은 어둡다. 시종일관 백부 앞에 앉아 이야기를 듣던 오가다는 일본인들의 일등국민 운운은 열등감의 소신이라며 백부의 조선인 멸시를 반박하고 지에코와의 결혼을 거절한다. 백부는 더이상 권유하지 않고, 오가다는 지에코를 위로하고 그집을 나온다.

     

    4장 현장에선 이상주의자

     

    오랜만에 누이 유키코의 집에서 저녁을 함께 한 오가다는 누이가 아이들에게 존경받고 있음을 느낀다. 큰조카 시게루는 늦게 돌아와 지로를 반기며 어머니에게 조선인 친구 이순철과 최환국을 소개해 준다고 말한다. 유키코는 자식들에게 진실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진보적인 엄마 역할을 유능하게 해내고 있다.

     

    5장 사랑은 창조의 능력

     

    명희는 낯선 곳에서 의식을 찾는다. 작정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 무작정 내린 통영 바닷가 방파제에서 몸을 날린 것이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어부가 명희를 구해서 자신의 오두막으로 업고 왔던 것이다. 명희는 안주인이 끓여주는 미음이 맛있다고 생각하며 몸을 털고 돌아온다. 자신이 어젯밤 투신자살을 시도했다는 게 그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 일이다. 여수로 여옥을 찾아 간 명희는 그동안의 일을 털어놓으며 여옥과 밤 새워 대화를 나눈다. 명희는 자신의 삶에서 사랑이 없었음을 , 그리하여 살아가면서 창조하지 않았음을 생각하고 앞으로의 생활은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

     

    6장 한과 연민의 대속

     

    길 노인의 생일잔치에 관수를 비롯한 여럿 사람이 모여들었다. 알게 모르게 일에 연관된 사람들인데 이번에 길 노인의 생일을 일삼아 모인 까닭은 서희가 내놓은 땅 오백 섬지기의 관리 때문이다. 김환이 남긴 것도 아직 백여 마지기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서희가 내놓은 땅은 분명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서희의 의중을 짐작해보면 길상 때문이라고 관수는 생각한다. 여장부라 하나 서희는 길상이 이곳에 주저앉기를 바라는 것이다. 강쇠는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관수를 나오라하여 다짜고자 팬다. 강쇠는 관수가 일을 도모하면서 낯선 사람을 끌어들인 것을 못마땅하게여겨 그런 것인데 관수는 소지감을 데려 온것은 앞으로 길상에게 필요한 인물임을 강조해 강쇠를 달랜다. 길상이 김환을 대신하여 일을 한다는 말을 들은 강쇠는 큰 기대를 건다.

     

    7장 존재의 신비

     

    강쇠는 소지감과 길을 걸으며 자신이 길 노인 집에서 한 언동에 사과한다. 소지감은 개의치말라하면서 그 자신도 양반이기에 어려움이 많았음을 내비친다. 관수와 소지감과 해도사가 자리를 함께 한다. 몽치는 아비 무덤에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관수는 소지감에게 동학이든 무엇이든 일단은 독립을 하고 난 뒤에 이야기하자며 함께 술을 마신다. 소지감은 지연이 때문에 곤혹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않는데 밖에서 몽치가 달려 와 절에서 각시가 죽었다고 외친다.

     

    8장 어둠의 자식

     

    두만이는 조부의 제사를 모시고 바로 진주로 떠나지 못하고 기성네와 한방에서 잤다. 부모의 강권에 못이겨 한방에 들긴 했으나 서로 등을 돌린 채 잠든 부부였다. 두만은 기성네를 무식꾼이라 부끄러워했으며 그 자신의 과거가 기성네로 인해 벗겨지지 않는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아침 밥상을 물린 이평 노인은 두만과 영만을 앞에 두고 자신이 땅과 집을 모두 기성네 앞으로 해놓았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일은 선영봉사마저 두만이와 그의 아들들이 못미더워 기성에미 사후엔 영만의 아들에게 맡긴다는 말에 두만은 이성을 잃고 만다. 말을 마친 이평 노인은 논으로 나가고 두만은 기성네를 보자 신던 구두를 벗어 두들겨 팬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자 두만은 땅에 침을 뱉고 마을을 떠나고, 맞아서 퉁퉁 부은 며느리를 본 두만네는 아들이 부끄럽고 며느리가 불쌍해서 소리 죽여 운다.

     

    9장 이방인

     

    여옥과 명희는 교회에서 나와 수예점을 다녀오다 최상기릉ㄹ 만난다. 두 여자는 하염없이 서로의 상념에 젖고 여옥은 이곳을 떠나 훨훨 날아다니며 전도 여행을 하고 싶어하고, 명희는 진주에 가는 대신 여수에 남기를 희망한다.

     

    10장 연분 없는 중생

     

    명희는 여옥의 소개로 통영에서 한참이나 더 들어가야한다는 학교에 자리를 얻어 떠나게 된다. 마침 같은 배를 최상길과 소지감이 함께 타게 되고, 의부증이 있는 최상길의 처 금홍은 명희를 경계하여 몇 마디 공격을 한다. 명희와 여옥은 연홍의 강짜를 연분없는 중생이 하는 소리거니 듣고 만다. 뱃전에 올라 탄 명희는 다시는 혼자 울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11장 빨래터와 낚시터

     

    윤국은 한 달 후면 집으로 돌아올 아버지 때문에 마음이 들떠있다. 기쁨인지 슬픔인지 알 수없는 들뜸 속에 평사리에 혼자 나와있다.  이런 윤국 앞으로 두 통의 편지가 온다. 환국과 순철의 여동생 이순애다.  환국은 윤국의 가출 이후 윤국을 조금씩 어른 대접해준다. 순철의 여동생이 윤국에게 편지를 한 것은 뜻밖이다. 그저 동경에 있는 오빠의 거처를 모르니 환국의 주소를 가르쳐달라는 내용이지만 윤국은 여자애가 먼저 편지를 보내온 것이 못마땅해 환국의 주소만 크게 써서 부친다. 윤국은 평사리에 오면 의지하게 되는 범석을 찾아가는데 뜻밖에도 한복의 아들 영호가 먼저 와있어 얼떨결에 다시 나오고 만다. 강가에서 윤국은 자신이 왜 그 자리를 피했는지, 영호 역시 놀라는 이유는 뭔지 자문하면서 숙이를 기다린다. 윤국은 숙의 슬픔과 정갈함을 사랑하며 그러면서도 이성을 느끼지는 않는다. 숙이 역시 윤국을 피하지는 않는다. 윤국은 숙이에게 국밥 한 그릇을 강가로 갖고 오기를 청하고 숙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12장 회환의 회초리

     

    경부 구마가이가 서희를 찾아 와 길상이 앞으로 국외로 탈출하거나 불온한 일에 가담하면 큰일이 난다며 감시를 벗어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한다. 평사리에서 막 돌아온 윤국은 구마가이에게 불손하게 대하고, 구마가이는 윤국에게 살아남으려면 지혜로워져야 한다고 충고한다. 서희는 주막집 숙이에 대해 묻고 윤국은 아버지를 어머니의 자리로 끌어올리려 말고 어머님이 내려오셔야 된다고 말한다. 서희는 파랗게 질려 윤국에게 매를 든다.

     

     

     

    제 3편 비애가 아닌 생명의 한

     

     

    1장 자매

     

    고성으로 시집 간 복연이 친정으로 들어서면서 울음부터 터뜨린다. 동네로 들어서면서 귀남 어미 아비의 험담에, 성환할미의 가슴이 까맣게 탔다느니, 복연으로서는 가슴 아픈 소리만 들은 것이다. 막상 들어와보니 헛소문이 아니라는 듯 언니 순연은 제 남편 제 아들을 먼저 챙기고, 사위도 곰같은 성정이라 복연은 다시 가슴을 친다. 석이네도 그동안 동네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못한 설움을 작은 딸에게 자신도 모르게 쏟아놓는다. 복연은 형부와 언니의 버릇을 고쳐주리라 마음 먹는다.

     

    2장 한의 여인들

     

    오 서방댁은 우 서방네 식구들의 횡포에 견디다 못해 범석을 찾아가 동네를 떠날 뜻을 비친다. 읍내에 갔다 온 범석에게 한경은 만주에 묻힌 김 훈장의 유해를 이장할 뜻을 전하고 범석은 부친의 뜻에 따르겠다고 한다. 산청댁과 범석은 오 서방댁에게 한복을 보면서 그낭 평사리에 남으라 권하고, 오 서방댁은 조금 위안을 얻어 범석의 집을 나오지만 곧 남들의 위로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고 강가를 헤맨다. 이때 오 서방댁의 귓가에 사람의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그가 야무임을 알고는 급히 야무네로 달려간다. 동생 딱쇠가 형을 업고 집으로 돌아온다.

     

    3장 진실이란 환상

     

    조용하는 유인실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다. 며칠 전 유인실의 학생 가운데 하나가 조용하의 방적공장에서 다쳤는데 제대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유인실이 조용하 앞으로 편지를 보낸 것이다. 인실은 여옥에게서 명희의 소식을 상세히 듣고 있다. 조용하는 인실을 보자 다이아몬드 같은 값진 것을 느끼고 흥미로워한다. 인실은 집에 와 있을 오가다를 생각하고 급히 집으로 돌아간다. 조용하는 인실이 떠나자 요즘 자신의 뜻대로 되는 일이 없음을 알고 신경질적으로 제문식과 산장으로 떠난다. 제문식은 대학친구로 조용하의 속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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