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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박경리)줄거리 : 15권
    내가 읽은 책/토지(줄거리) 박경리 대하소설 2021. 1. 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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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장 국화와 칼

     

    찬하는 오가다를 데리고 산장을 가서 조용히 술을 마시고 있는 중이다. 용하와 제문식이 들어와 합석한다. 용하는 방금 인실을 만나고, 다시 오가다를 보게 되니 묘한 우연에 기분이 언짢다. 찬하는 형이 어딘지 모르게 독기가 빠져나갔음을 알고 쓸쓸해한다. 찬하는 제문식을 흥미로운 인물이라 평가하는 오가다에게 이십 년을 보아온 인물의 정체를 자신도 잘 알지 못한다며 그런 그가 악한이 아니냐고 중얼거린다.

     

    5장 지순한 사랑

     

    인실은 오가다를 만나러 창경원에 나가려하고, 오빠 인성은 침묵으로 반대의 뜻을 전한다. 오가다는 인실을 보자 가슴이 뜨거워지고, 둘은 가장 순결한 마음이 되어 겨울 공원에 앉아 있다. 어젯밤 늦게 인성과 함께 인실의 집앞까지 온 오가다를 선우일 형제가 말렸고 오가다는 자신을 불순하게 보지말라고 소리치며 돌아갔던 것이다. 오가다는 인실을 용하의 산장으로 데려가고 찬하를 본 인실은 순순히 명희의 거처를 가르쳐준다. 인실과 오가다는 석상 같이 굳어져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다.

     

    6장 깨끗한 애국자

     

    영광이 집을 나간 후 강혜숙도 집을 나갔다. 혜숙의 어머니는 영광의 집에 와서 닥달하지만 영광의 어머니는 죄송하다는 말 뿐이다. 혜숙어머니는 백정 집안에는 죽어도 딸을 줄 수 없다며 엄포를 놓고 떠난다. 관수는 한복을 집에 데리고 온다. 한복은 길상이 관수와 함께 용정으로 가라고 했다고 전한다. 관수가 한복 앞에서 심란해하자 한복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스럽다며 관수를 위로한다. 관수는 한복이야말로 가장 깨끗한 애국자라 말한다.

     

    7장 산 사람들의 혼인

     

    영산댁 주막에 들어 선 관수는 추운 밤바람에 떨고 있는 영선을 숙이와 자게하고 자신은 최 참판댁에 들렀다 새벽에 나타난다. 하룻밤을 같이 보낸 영선과 숙이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매운 바람을 맞으며 하염없이 아비를 따라가고 있는 영선은 영문을 몰라 속이 탄다. 마침내 도착한 곳은 해도사의 거처다. 그곳에서 몽치를 만나지만 아무도 몽치가 숙의 동생인 것은 알지못한다. 몽치는 누이 같은 영선에게 모성을 느끼며 따른다. 해도사에게 강쇠 집에 갈 것을 밝힌 뒤 부녀가 도착한 곳은 산 첩첩 오두막 강쇠의 집이다. 아비가 산속 구덩이에 밀어넣어도 따라야 할 입장인 영선은 당도한 곳이 강쇠가 사는 집인 것을 알고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쉰다. 강쇠와 마주 한 관수는 다짜고자 영선을 자부 삼으라 하고, 강쇠는 그러마 한다. 관수는 자식 걱정을 덜었다며 쓸쓸히 웃는다.

     

    8장 영원한 망명객

     

    오가다와 찬하는 환국이 청한 대로 진주로 간다. 찬하는 명희를 만날 예정이다. 길상은 찾아 온 두 사람과 아침을 함께 하며 시국 이야기를 나누나 이미 길상은 이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의 두드러진 용모보다 긴 세월 칼날 같은 이역의 생활과 옥중 생활에서 닦인 빛 같은 것이 함께 있는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어 두 사람은 경의를 표하고 있었다. 환국은 이들에게 진주 구경을 시켜주고, 오가다는 논개와 인실을 생각하며 남모르는 한숨을 내쉰다.

     

    9장 남쪽 겨울 밤바다

     

    인실과 오가다, 찬하는 통영의 여관에 들고 찬하는 일찍부터 잠이 든다. 인실과 오가다는 거리를 거닐고 해변을 거닐다 해저터널까지 걷는다. 인실은 열에 들떤 사람 같이 혼자서 말을 많이 하지만 결론은 오가다 당신은 우리 민족의 적인 일본인이라는 것이다. 선비와 농민의 평화롭고 예의범절을 숭상하는 나라에 일본은 끊임없이 약탈을 자행하는 무사의 나라인 것이다.

     

    10장 자기기만의 의적

     

    명희는 찬하가 찾아온 것에 분노와 적개심을 드러내다가 결국 흐느끼고 만다. 명희을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주려고 온 찬하는 예상외의 명희 태도에 질려 여관으로 돌아온다. 함께 술을 마신 오가다가 취해 잠이 들자 오가다의 양복 주머니에 편지를 찔러놓고 부산으로 향하면서 인실과 오가다를 두고 떠나는 것이 편하지 않다.

     

     

    제 4편 미래가 없는 인연

     

    1장 치열한 기다림

     

    안 서방네 순이는 휘가 혼자 있는 틈을 타 원망을 하며 눈물을 흘린다. 영선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사람이 드문 산속에서 봄쯤에 둘의 혼사가 이루어졌을지 모를 일이다. 안 서방댁도 짝쇠네서 혼수 이불을 꾸미며 놓친 혼사가 아까워 눈물 짓지만 그렇다고 강쇠 식구들에게 서운하다 할수는 없는 처지다. 휘의 어미는 영선이 흡족하면서도 별안간의 혼사라 아무 것도 갖추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다.

     

    2장 초야

     

    관수는 딸의 혼사가 치러진 후 강쇠와 소지감, 해도사와 함께 술상을 받지만 기분은 울적하다. 그런 관수를 보는 강쇠는 패주고 싶은 심정이고 그것은 오랜 동지에 관수에 대한 애정이다. 신랑 신부가 신방에 들었을 때 밖에서는 순이가 사라진 소동이 벌어져 영선은 불안하다. 이튿날 관수는 소리도 없이 떠나고 사라졌던 순이는 싱겁게 숯가마 안에서 발견된다. 순이네는 남사스럽다고 순이를 쥐어박지만 휘나 영선에게는 지난 밤의 소동이 상처로 남는다.

     

    3장 응징과 실리

     

    관수는 최씨 가문의 사당, 사방이 검은 휘장으로 둘러싸인 어두운 곳에서 길상과 마주한다. 이들은 일의 전모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관수는 어렵게 영광의 사진을 내놓으며 환국을 통해 찾아봐 달라고 당부한다. 삼월 삼짇날 두만이 집과 이순철의 집에 가정부에서 왔다는 사람들이 들이닥쳐 돈을 챙겨갔다. 이튿날 진주 시내는 발칵 뒤집어진다. 두만은 혹여 가정부와 내통한다는 의심을 받을까봐 돈을 찾아준다면 경찰서에 기부하겠다고 말한다. 이순철의 부친은 찾아온 인물과 정반대의 인상착의를 말해 일경을 속인다.

     

    4장 장례식날 밤

     

    이평 노인이 타계하자 많은 조문객들이 찾아온다. 조문객의 주류는 두만이를 봐서 온 시장 상인들과 주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고 영팔 노인 내외와 선이의 시댁에서도 적잖은 부조금과 어물들을 가지고 시어른이 다녀갔다. 서울댁은 머리를 풀고 울다 주위 사람들의 냉대에 일찌감치 진주로 돌아가 버리고 막딸은 감싸주던 시부가 돌아가시자 아득하기만 하다. 장례가 끝나고 두만과 앉은 영만은 형에게 천년만년 일제의 식민지로 살아 갈 민족이 아니니 알아서 처신하라고 은근히 벼루던 말을 한다.

     

    5장 녹색의 여인

     

    찬하는 인실이 보낸 편지를 받고 그 내용이 하도 절박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으로 약속한 장소로 나간다. 인실은 오가다의 아이를 가진 상태였고, 찬하는 두 사람을 남겨두고 도망치듯 나온 통영에서의 일 때문에 자책감을 느낀다. 인실은 오가다와 연락하기를 거부하고 다만 아이를 낳은 후 자신은 떠나야하니까 아이가 있을 만한 곳을 주선해달라고 부탁한다. 공산주의자인 인실이 오가다에게 자신을 준 것은 오가다를 사랑한 것이고, 아이를 버리는 행위는 자신의 행동이 반민족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찬하는 혹 인실이 자신의 몸을 스스로 해칠까봐 두려운 마음으로 일주일에 한 번식 인실을 찾아가면서도 아이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워한다. 찬하가 다녀간 날, 인실은 동경시내 백화점을 돌아다니다 한 우동 집에서 환국을 만난다. 환국은 임신한 인실의 모습에 놀라고, 인실은 모른 척 차갑게 나간다.

     

    6장 고독한 늑대

     

    환국은 인실의 모습을 본 뒤 아무리 생각해도 정리가 되지 않아 잠을 설친다. 늘 반듯한 환국이 늦잠을 자자 주인 내외가 놀린다. 환국은 다니던 법대를 그만두고 미술공부를 하고 있다. 길상이 서희에게 권해서 환국은 수월하게 진로를 바꿀 수 있었다. 환국은 계속 영광을 찾고 있었으나 찾지 못하다가 영광의 친구인 김수봉을 만난다. 김수봉은 영광이 위급한 것을 알린다. 혜숙과 동거하던 영광이 깡패들에게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걸 안 환국은 일을 수습한다.  

     

    (16권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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