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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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줄거리 : 21권내가 읽은 책/토지(줄거리) 박경리 대하소설 2021. 2. 3. 13:15
2장 지칠줄 모르는 갈등 상현은 하얼빈 뒷골목에서 윤광오의 보살핌을 받으며 정석과 함께 있다. 석이는 하얼빈에 올 때면 나타나는 것이다. 오랜만에 두매가 찾아오지만 상현과의 사이는 좋지 않다. 두매는 상현을 도태해야할 반동분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상현은 상현대로 공산주의 이론과 현실이 다름에 혐오감을 가진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드러내놓고 서로를 비판하려하지는 않는다. 두매는 홍이가 찾아오자 영광이 있는 여관으로 함께 간다. 영광은 홍이를 찾아 만주로 왔다. 셋은 밤새 술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두매는 벌써 떠나고 없다. 홍은 만주에 와서 영화관을 경영하고 있었다. 홍은 영광을 수앵의 사촌오빠 심재용이 운영하는 카바레에 소개시켜준다. 심재용과 홍은 동업자이면서 그 이상의 일도 함께 하고 있다. 상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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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 줄거리 : 20권내가 읽은 책/토지(줄거리) 박경리 대하소설 2021. 2. 2. 20:09
3장 청춘의 향기 양현이 하숙하는 곳으로 영광이 찾아온다. 영광은 환국을 만났노라고 말한다. 양현은 환국에게 영광의 지난 얘기를 물어봤던 일을 생각하고 미안해한다. 영광이 일어서자 양현이 급히 따라나선다. 왠지 영광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 사람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수인선 기차를 타고 가다가 무조건 내린다. 겨울바람은 매섭게 몰아쳤고 허허벌판이다. 영광은 양현을 소금창고에서 기다리게 하고 마을을 찾아 뛰어갔다. 한참 만에 돌아온 영광은 양현을 데리고 가겟방으로 들어가 몸을 녹인 뒤 점심도 함께 한다. 영광은 양현에 대한 온갖 욕망을 누르고 역에서 헤어진다. 그리고 그것이 양현에 대한 깊은 사랑임을 깨닫는다. 하룻밤을 부용의 집에서 보내고 새벽에 돌아오니 영선네가 잠들지 않은 듯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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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 줄거리 : 19권내가 읽은 책/토지(줄거리) 박경리 대하소설 2021. 1. 21. 11:17
2장 빛 깥은 어둠, 어둠 같은 빛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여옥은 아주 조금씩 회복하고 있었다. 오라범대긍ㄹ 우겨서 친정동생네 돌잔치에 보내놓고 혼자 있으면서 주변의미세한 움직임에 신경을 보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간, 그는 영혼보다 육신이 먼저 망가졌다. 여옥을 이나마 있게 한 것은 최상길의 존재였다. 오빠와 선후배 사이인 최상길은 전도부인이 되어 여수에 나타난 여옥에게 동정을 품고 여러 가지로 힘이 되어 주었다. 여옥이 자신의 생각에 몰두하고 있을 때 명희가 찾아온다. 여옥은 명희에게 어떤 경우든 살아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산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것이라며 삶에 집착을 보인다. 명희가 그 까닭을 묻자 사람에 대한 신뢰가 아니겠냐는 묘한 말을 한다. 우선은 책을 읽고 싶다는 여옥의 말에 명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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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 줄거리 : 18권내가 읽은 책/토지(줄거리) 박경리 대하소설 2021. 1. 20. 12:22
6장 메마른 정열 환국은 연학의 남강 여관 앞에서 이순철을 만나 함께 조우를 기뻐한다. 고등문관 시험에 세 번이나 떨어진 순철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사업을 물려 받아 경영하고 있다. 순철은 아버지가 강도 사건을 가족들에게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 가정부에 대한 협조인지 연극인지 혼란이 온다며 술잔을 비우고, 환국는 순철에게 광대가 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며 멀지 않은 날을 믿고 살자 한다. 집에는 홍성숙과 배설자가 찾아와 있다. 서희는 횡설수설하는 홍성숙을 동정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배설자는 위험 인물로 치부한다. 홍성숙은 가져온 양현의 혼담을 꺼내지만 서희는 정혼한 데가 있다며 거절한다. 서희의 태도에 우롱 당한 느낌이 들던 성숙은 소림의 집에 찾아 가 술을 마신다. 아침 일찍 소림의 어머니 홍씨가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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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 줄거리: 17권내가 읽은 책/토지(줄거리) 박경리 대하소설 2021. 1. 14. 11:26
제 5부 일본이 곧 패망하리라는 희망적 조짐을 예감하면서도, 또 그만큼 더 강도가 높아진 일본의 억압아래 놓이게 된 조선 내부의 현실은 더 암담해지고. 제 1편 혼백의 귀향 1장 불완전의 비애 홍이는 좀 예민해져있다. 물자가 부족해 운영하던 정비공장을 정리해야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죽으면 염해달라던 주갑의 소식을 몰라 애가 탄다. 4년전 송영광이 만주에 왔을 때 송관수와 화해시켜 주지 못한 것도 하나의 짐으로 남아있다. 관수는 점점 자신의 할일이 없어진 것에 예민해 하지만 실상은 아들 영광이 보고 싶어 술이 과해지고 식구들에게 주정을 한다. 관수가 목단강으로 간 후 영광이 악극단을 따라 신경으로 오자 홍이는 '이번에는 꼭'이란 심정으로 영광을 만난다. 영광은 순순히 아버지를 만나겠다고 하며 마치 어리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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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줄거리: 16권내가 읽은 책/토지(줄거리) 박경리 대하소설 2021. 1. 8. 20:56
7장 중매 인호가 시집을 가자 영호네의 일이 부쩍 늘었다. 지난 늦봄, 중매장이의 말만 믿고 통영으로 시집 보냈는데 시누이의 시집살이가 혹독하여 달아난 여자 대신 일을 시키기 위해 인호를 데려갔다는 소문이 들린다. 영호네의 마음이 편치 않지만 처지가 처지인만큼 영호네는 입을 다물고 그나마 일부종사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밭을 매고 있는 영호네 곁으로 천일 모친이 다가와 야무 어매를 한 번 찾아가 보라고 권하다. 영호의 혼사 때문이다. 영호네는 옷을 갈아 입고 설레는 마음으로 야무네 집으로 간다. 야무가 아파서 누워 있는 집안은 조용하다. 야무 어매는 영산댁이 말하더라며 숙이를 며느리 삼을 것을 권하고, 영호네의 얼굴이 환해진다. 8장 격동하는 국경분쟁 선우일 형제가 유인성을 찾아와 세 사람은 우이동 골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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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줄거리: 14권내가 읽은 책/토지(줄거리) 박경리 대하소설 2021. 1. 2. 21:07
제 2편 슬픔이 빚는 진실 1장 회색지대 남천택은 천재라 할 수 있겠다. 일어, 중국어,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그는 사람을 잘 사귀었고 누구나 그를 도와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만큼 상대를 편하게 만드는 요령을 터늑하고 있었다. 그는 지금 전주 갑부 전윤경과 함께 임명빈을 찾아가는 길이다. 임명빈은 후배인 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술상을 대접한다. 남천택은 일본인과 한국인의 생활상을 비교하며 그의 세계관을 펼쳐보이는데 임명빈은 조찬하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2장 능욕 조용하는 명희가 자신을 버리고 친정으로 간 일을 용서할 수 없다. 어릴 적부터 그는 누구에게나 군림해야했으며 자신의 명령을 거역하거나 너무 다가오는 것, 또 너무 멀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 버려도 그가 버려야했으며 선택 또한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