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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토리묵 만드는 법
    오늘 한 끼 2020. 11. 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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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와서 뿌듯함을 느낄 때는 100% 도토리묵을 직접 만들 때다.

    도토리를 줍지는 않는다.

    동네 어르신들이 가을 되면 재미로 줍는 도토리.

    너도 나도 주워서 다람쥐들 먹이가 없다는 말을 듣기 전부터도

    도토리를 주워 묵을 해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시골 오니 귀하다던 100% 국산 도토리가루가 천지다.

    그리고 묵을 만드는 방법이 너무 쉬워 헛웃음이 났다.

    작년에 사놓고 냉동실에서 한 번씩 꺼내먹던 도토리가루.

    새 가루를 사기 전에 마저 해 먹으려고 오랜만에 묵을 쑤었다.

     

    도토리묵 만드는 법

     

    1. 종이컵 기준, 도토리가루1, 물 6을 섞는다.

    2. 불에 얹어 가만히 저어준다. (나무 숟가락이나 나무 주걱 사용)

    3. 엉기기 시작하면 조금 더 빨리 저어준다.

    4.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3분정도 더 저어준 뒤 그릇에 붓는다.

    5. 요즘 날씨로 바깥에 4~5시간 두면 저절로 굳는다.

    (빨리 굳게 하려고 냉장고에 넣으면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종이컵으로 한 컵만 해도 두모정도 나오기 때문에 두 식구가 두 끼니 먹기엔 충분하다.

    다 굳은 묵을 절반 썰어 텃밭에 아직 남아있는 상추와 쑥갓을 넣어 양념장에 버무려 먹는다.

    남은 묵은 나무젓가락 굵기로 썰어 놓는다.

    멸치육수를 낸 뒤 그 위에 김가루와 계란지단, 잘게 쓴 익은 김치를 얹어

    잔치국수처럼 먹으면 식당에서 사먹는 묵밥이 된다. 묵밥을 먹을 땐 배추전을

    한 장 곁들여 먹는다. 외식할 일이 드물다 보니 외식한 기억을 떠올려가며 집밥을 해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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