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f7b26a9a763011ac4f52453a1251f44a75a4525c" />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소설) 아몬드 줄거리 / 손원평
    내가 읽은 책 2021. 6. 20. 13:44
    728x90

    선윤재는 태어날 때부터 남들보다 편도체가 작았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특히 공포나 고통에 대해서는 더욱 둔감하다. 윤재의 아버지는 윤재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오토바이가 덮치는 바람에 죽었다. 엄마는 윤재를 데리고 외할머니 집으로 들어갔다. 엄마는 수유동 외할머니 집에 헌책방을 열었고, 그걸로 먹고 살 수 있었다. 윤재가 열여섯 살 생일이던 1224일 눈이 펑펑 쏟아졌다. 엄마와 외할머니와 윤재는 특별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시내로 나갔다. 냉면을 다 먹은 뒤 윤재가 사탕을 챙기는 사이 먼저 바깥으로 나갔던 엄마와 할머니는 한 남자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되어 병원에 누워있다.

     

    윤재는 혼자 헌책방을 운영한다. 건물주인은 이층에서 빵집을 운영한다. 빵집 심 사장은 엄마와 친했다며 윤재를 돌봐주겠다고 한다. 그는 전직 의사였는데 휴가지에서 자신의 아내를 심장병으로 잃고 난 후 병원 대신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에서 만난 윤 교수는 윤재에게 죽어가고 있는 아내에게 13년 전에 잃어버렸다 되찾은 아들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윤재는 아줌마의 병실을 찾고 거기서 윤 교수가 말한 대로 행동하며 잠시지만 아들 역할을 한다. 그 며칠 뒤 아줌마가 죽자 윤재는 장례식장을 지키고, 거기서 친아들 곤이를 만난다. 곤이는 얼마 전 윤재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 온 같은 반 아이다. 곤이는 윤재를 괴롭혔지만 윤재의 반응이 다른 아이와 다른 것을 느끼자 당황한다. 윤재에게 호감이 생긴 곤이는 책방으로 찾아와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곤이는 윤재에게 나비를 잡아 와 공감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윤재에게 엄마의 마지막 순간을 듣자 오열한다. 윤재는 자신이 감정 없는 괴물로 태어났지만 엄마 덕분에 영혼이 타락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곤이가 윤재에게 고통과 죄책감, 아픔을 알려주려 했다면 이도라는 꽃과 향기, 바람과 꿈을 가르쳐주었다. 도라는 남들과 조금 다른 아이였다. 자신은 달리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체육과가 없는 일반고로 진학했다. 도서관에서 만난 윤재와 이야기를 나눈 후부터 도라는 윤재의 책방을 찾아온다. 윤재는 도라를 통해 이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심 박사는 어쩌면 윤재의 편도체가 커졌을 거라며 반가워했다. 윤재는 도라와 함께 엄마의 병실을 찾고, 책방에서 입을 맞춘다. 친구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을 때 윤재는 엄마의 간호를 위해 남았다. 수학여행 마지막 날 곤이는 회비를 훔쳤다는 누명을 썼다. 윤 교수는 학교로 찾아와 사과하고 돈을 갚는다. 곤이는 국어 시간에 한바탕 난리를 치고 밖으로 뛰쳐나간다. 저녁에 책방으로 온 곤이는 자신이 회비를 훔치지 않았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도난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 처음부터 곤이에게 누명을 씌우려 돈을 훔쳤고, 이유는 재미있을 거 같아서라고 했다. 윤 교수는 윤재를 찾아와 곤이가 연락을 하면 꼭 돌아오라는 말을 전하라고 부탁한다. 윤재는 찐빵을 찾아가 곤이가 소년원 선배였던 철사를 찾아갔다는 말을 듣는다. 곤이는 철사의 잔인한 행위가 강해 보인다며 닮고 싶다고 했다. 곤이는 지하에 갇혀있었다. 며칠 사이 많이 상한 몰골이다. 철사는 곤이에게 칼을 주며 윤재에게 사용해보라고 권한다. 곤이는 넘어져 다리를 다친 윤재를 보며 힘들어했고, 철사는 곤이를 데려가는 대신이라며 윤재를 폭행한다. 철사가 휘두른 칼에 윤재가 쓰러지고 곧이어 경찰이 찾아온다. 윤재는 몇 달간 병원 신세를 지고 휠체어를 탄 엄마가 윤재를 보러 병실로 들어온다. 거짓말처럼 엄마가 깨어난 것이다. 윤재는 울고 또 웃었다.

    728x90

    '내가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0) 2023.09.10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줄거리  (0) 2021.06.05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