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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요로결석 사료
    반려견 이야기 2020. 11. 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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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반려견 산이는 진돗개라면 거의 걸리지 않는다는 요로결석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다.

    첫 수술 뒤에는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운동을 시키려고 노력했지 사료를 바꿔줄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 년 만에 재발해서 재수술을 받게 됐을 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사료를 바꾸지 않으면 언제 다시 수술을 받을지 알 수 없었고, 같은 이유로 세 번씩 수술을 할 수는 없었다.

    2015년 가을에 두번째 수술을 받은 후 지금까지 산이는 처방 사료인 로열 캐닌에서 나오는 유리너리 s/o를 먹고 있다.

    가장 큰 용량인 7.5kg을 사면 한 달을 먹는다. 간식도 아무 거나 먹이지 못하고

    고구마나 닭가슴살, 황태 정도를 먹이고 있다. 시중에 파는 간식을 먹이면 속이 좋지 않은지 토하기 때문에

    냉동 닭가슴살을 사서 건조기에 말려 준다.

    종일 마당에 풀어놓지만 움직이는 것을 안좋아하기 때문에 별일 없으면 하루에 한 번은 바깥으로 나가 30분 정도 걷고 들어온다.

    나가면 오줌을 자주 누니까 그것도 좋다. 산이는 진돗개 특성 그대로 대 소변을 집 근처에서 보는 걸 꺼려한다.

    우리 집은 다행히 마당이 넓고 야외처럼 커다란 소나무와 잡초들이 멋대로 자라는 공간이 있어 산이는 그곳을 화장실로

    사용한다. 요로결석에 잘 걸리는 이유는 소변을 참고, 물을 잘 마시지 않고 운동량이 부족해서라고 한다. 산이는 세 가지가 다 해당되기 때문에 일부러 물도 마시게 하고 바깥에 데리고 나가 용변도 시원하게 보고 운동 삼아 산책을 데리고 나간다. 사료 덕분인지 아직까진 잘 견디고 있지만 언제 재발할지 몰라서 늘 걱정을 달고 산다.

    동물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좋은데 시골개라서 데리고 나가기도 쉽지 않다.

    2013년 7월 생인 산이는 벌써 한 두 개씩 흰 수염이 보인다.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도 지금처럼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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