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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하일기 중 <호질전>
    독후활동 - 질문하기 2020. 9. 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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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청나라 열하를 다녀오면서 쓴 기행문이다.

    박지원은 삼종형 덕분에 건륭황제의 생일 축하사절 자제군관으로 청나라에 다녀올 수 있었다.

    44살 때였다.

    이 기행문은 박지원이 다 쓰기도 전에 지인들이 들고나가는 바람에 당시 조선의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한다. 지금도 ≪열하일기≫는 한번쯤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연암집에 26권 10 책으로 수록된 내용을 전부 읽기에 부담스러운 청소년들을 위해 보리 출판사에서 청소년 도서로 이 책을 펴냈다. 1~7장까지의 여정과 나머지 기행 산문을 사이사이에 삽입한 이 책은 읽기에 부담이 없다. 이 책을 읽은 뒤 흥미를 느낀다면 역시 보리에서 펴낸 세 권짜리 ≪열하일기≫를 읽으면 된다. 이 책에 삽입된 <범의 꾸중>(호질전)은 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내용이므로 따로 질문을 만들었다.

     

    줄거리:

     

    범이 부하인 창귀들과 저녁거리를 의논한 결과 선비의 고기를 먹기로 결정한다. 이때 고을에 도학(道學)으로 명망이 높은 북곽 선생이 열녀로 칭송받는 젊은 과부인 동리자의 방에 들어가 정을 통하려 했다. ()이 다른 동리자의 다섯 아들은 북곽 선생을 여우로 오해하여 들이닥쳤고, 이를 피해 달아나던 북곽 선생은 똥구덩이에 빠진다. 북곽 선생은 간신히 똥구덩이에서 기어 올라왔으나 뜻밖에 범을 만나고, 범은 더러운 선비라 탄식하며 유학자의 위선과 아첨하는 태도를 신랄하게 꾸짖는다. 북곽 선생은 머리를 조아리고 목숨만 살려 달라고 빌다가 머리를 들어보니 범은 사라지고 없었다. 때마침 아침에 농사일을 하러 가던 농부가 북곽 선생의 이상한 행동을 보고 그 연유를 물었다. 그러자 그는 농부에게, 자신의 행동이 하늘을 공경하고 땅을 조심하는 것이라고 변명했다.

     

    1. '표리부동'의 정확한 뜻을 알아봅시다.

     

    2. <호질전>에서 가장 표리 부동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3. 북곽 선생은 상대에 따라 태도를 달리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4. 북곽 선생은 하룻밤 새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만난 농부에게

    여전히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 데요. 이런 북곽 선생을 보고 떠오르는 인물이 있나요?

     

    5. 다섯 아들은 북곽 선생을 눈으로 보면서도 여우라고 판단합니다. 이들이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6. 북곽 선생을 동물에 비유한다면 어떤 동물이 떠오르는지 그 이유와 함께 말해봅시다.

     

    7. 동리자는 북곽 선생에게 글을 읽어달라고 하고, 북곽 선생은 동리자의 말에 따라 시를 읊습니다. 이들의 모습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봅시다.

     

    8. 남들이 아는 모습과 자신의 원래 모습이 다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9. 조선의 선비들이 <호질전>을 읽은 뒤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해봅시다.

     

    10. 내 주변에 있는 인물이 표리부동한 행동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퇴계 이황 선생은 혼자 있어도 시장에 있는 것처럼 몸 가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사람들 앞에서 보이는 모습과 혼자 있을 때 하는 행동이 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중적인 모습을 서슴지 않는 사람을 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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