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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적 유전자 요약 7장
    내가 읽은 책/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2021. 11. 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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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Family planning

    가족계획

     

    새로운 개체를 낳는 것을 한 편에, 현존 개체를 돌보는 것을 다른 편에 두어야 할 때, 이 두 활동을 각각 아이 낳기와 아이 키우기라고 부르자. 생존 기계 각각은 아이 낳기와 아이 키우기라는 이질적인 두 종류의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서 결단이라는 말은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전략적 조치다.

     

    아이 키우기와 아이 낳기는 하나의 개체가 이용할 수 있는 시간 또는 여러 자원을 놓고 서로 어느 정도 경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그 개체는 다음과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 이 아이를 키울 것인가, 아니면 새로 하나를 낳을 것이가? 종의 생태적인 특성에 따라 키우기와 낳기 두 전략의 여러 가지 혼합 전략이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아이 키우기는 혼합 전략의 일부로서만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아이 낳기는 어느 정도 진행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기적인 유전자의 관점에서 보면 당신이 남동생을 돌보는 것과 어린 자식을 키우는 것 사이에는 원칙적인 차이가 전혀 없다. 새로운 개체를 출산할 것인가 출산하지 않을 것인가를 정할 때 생존 기계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살펴보자.

     

    야생 동물의 개체군이 이론적으로 가능한 천문학적 속도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하다. 동물의 출생률을 조절하기만 하면 기아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들이 정확하게 이것을 실행하고 있다는 것은 윈- 에드워즈이 주장이다. 자연선택을 통해 어떻게 가족계획이 진화했는가, 동물의 산아 제한이 집단 전체의 이익을 위해 실행되는 이타적인 것인가? 아니면 번식하고 있는 개체의 이익을 위해 실행되는 이기적인 것인가? -에드워즈에 따르면 영역을 얻는다는 것은 번식할 수 있는 티켓 또는 면허를 얻는 것과 같다. 개체군 전체가 낳을 수 있는 새끼의 총 마리 수는 이용 가능한 영역의 수에 의해 제한된다. 동물들은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는 상대에 대해서는 싸우지 않고 항복하는 경향이 있다. 순위제란 하나의 사회적 계층 질서로서 모든 개체가 자기의 지위를 알고 있으며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은 생각지도 않는 것이다. -에드워즈는 높은 사회적 순위가 번식의 자격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티켓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의 개체군은 순위와 영역에 대한 형식적인 다툼을 이용하여 실제로 기아에 의한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보다 약간 적게 개체 수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무리 짓기 행동이 자연선택된 것은 어째서일까. -에드워즈의 생각은 개체가 집단 전체의 이익을 위해 출생률을 자제하고, 개체군 밀도가 높을 때는 출생률을 감소시킨다고 말한다. 스스로 자기 개체군의 밀도 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시 행동이란 개체군 밀도의 추정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 동물이 의도적으로 모여 무리를 짓는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론에 입각한 가족계획 이론을 세운 사람은 생태학자 데이비드 랙이다. 그의 이론과 결론은 이기적 유전자론을 펴는데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새는 어떤 종류든 그 종에 고유한 수의 알을 낳는 경향이 있다. 많은 알을 낳으면 이익뿐만 아니라 그 대가 또한 톡톡히 치러야 한다. 랙에 따르면, 개체가 한 배 알 수를 조절하는 이유는 전혀 이타적인 것이 아니다. 자기가 낳은 새끼들 중 살아남은 새끼 수를 최대화하기 위해 산아 제한을 실향하는 것이다. 자연선택은 이런 한정된 자원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초기의 한배 알 수르 조정한다고 한다.

     

    새끼를 과다 출산하는 개체가 불리한 이유는 그들의 새끼 중에 살아남는 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끼를 너무 많이 낳게 하는 유전자는 다음 세대에 다량 전달되지 않는다. 우리 인간은 너무 낳은 아이를 가진 가정의 아이들이 굶어 죽는다 해도 아무런 대책이 없었던 옛날의 이기적인 방법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가족을 경제적인 자급자족 단위로 하는 것을 폐지하고 그 대신에 국가를 경제 단위로 한 것이다. 피임이 부자연스럽다고 비난받는 것처럼 복지국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부자연스러운 복지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자연스러운 산아 제한을 실행해야만 한다.

     

    개체군의 과밀화에 따라 출생률을 감소시키는 암컷이 자연선택에서 유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암컷이 개체군 말도를 측정해 먹이가 고갈되지 않도록 출생률을 조정하는 집단이 집단선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동물은 그들 자신이 이기적인 입장에서 볼 때 최적 수의 새끼를 갖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랙의 주장이다. 어떤 암컷이 기근이 예측되는 확실한 증거에 접했을 때 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은 자신의 이기적 이익을 위해서다. 결론적으로 개개의 부모 동물은 가족계획을 실행하는데 , 이것은 공공의 이이긍ㄹ 위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자기 자손의 출생률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한 줄 요약: 동물의 산아 제한은 집단 전체의 이익을 위해 실행되는 이타적인 행위가 아니라 번식하고 있는 개체의 이익을 위해 실행되는 유전자의 이기적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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