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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적 유전자 12장 요약
    내가 읽은 책/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2021. 11. 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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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Nice guys finish first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한다

     

    마음씨 좋은 놈이란 자기를 희생하면서 동종의 다른 구성원을 도와 이들의 유전자가 다음 세대에 전해지도록 하는 개체다. 호혜적 이타주의를 떠올린다면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이 될 수도 있다. 생물학자로서 나는 많은 야생 동식물이 진화의 긴 시간 동안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끊임없이 해 오고 있다는 액설로드와 해밀턴의 의견에 동의한다.

     

    죄수의 딜레마 초기 버전에는 물주가 한 사람 있어 게임을 하는 두 상대에게 판정을 내려 이득을 지불하는 방식이 있다. 각자의 손에는 협력과 배신의 카드 두 장이 있다. 두 사람 모두 협력 카드를 낸다면 물주는 가장 큰 손해를 보고 두 사람은 적당한 금액을 얻을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배신의 카드를 낸다면 물주는 두 사람에게 약간의 벌금을 징수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한 사람이 협력 카드를 내고 또 한 사람이 배신 카드를 낸다면 물주는 배신 카드를 낸 사람에게는 이 게임에서 가장 큰 돈을 지불하고 협력 카드를 낸 사람에겐 꽤 많은 돈을 벌금으로 징수한다. 이리하여 두 사람은 상대가 무엇을 내든 상관없이 자신은 배신카드를 내야 한다는 결론을 얻는다. 이성적인 두 경기자가 만나면 둘 다 배신하여 똑같이 적은 벌금을 물거나 낮은 이득을 얻는다. 만약 협력 카드만 낸다면 비교적 높은 상호 협력에 대한 포상을 얻을 것이라는 사실을 둘 다 잘 알고 있다. 이것이 이 게임의 딜레마다.

     

    피터슨과 모리아티는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 때문에 공범 혐의로 투옥되었다. 이들은 각각 독방에서 공범자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하여 동료를 배신하도록 사주받았다. 어느 쪽도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만약 피터슨이 모리아티에게 죄를 완전히 뒤집어씌우고 모리아티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모리아티는 무거운 형량을 받게 되는 반면 피터슨은 무죄로 석방될 것이다. 만약 두 사람 모두 자백하면 어느 정도 경감된 형량을 받게 된다. 또 두 사람 다 증언을 거부하면 유죄의 증거가 없어 최소한의 형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각 죄수의 입장에서 자기의 이익만 생각한다면 어느 쪽이나 서로 배신할 수 밖에 없고 그 때문에 양쪽 모두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게 될 것이다. 단순한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는 최종적으로 두 경기자 모두에게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상호 배신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 게임을 반복하게 되면 그 복잡함 속에 희망을 찾을 수 있다. 게임을 반복함으로써 우리는 서로에게 신뢰 또는 불신을 쌓고, 보복하거나 회유할 기회를 갖게 된다. 중요한 것은 무한정 계속되는 게임에서 우리가 서로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고 오히려 물주에게 손해를 입힘으로써 둘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생각해 보면 인간의 생활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의 생활까지도 반복된 죄수의 딜레마라는 게임투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단순한 게임에서는 협력과 배신 두 가지 전략만이 가능하다면 반복 방식에서는 여러 가지 전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최선인 전략을 찾을 수 있다. 액설로드가 이 과정을 컴퓨터에 반복 입력한 후 승리의 전략으로 찾아낸 것은 가장 단순하고 가장 덜 교묘해 보이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Tit for Tat), TFT 전략이었다. 승리하는 전략의 두 가지 특징은 마음씨 좋음관대. TFT 개체가 충분한 수만큼 뭉쳐서 모두 자연에게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야말로 ESS 접근 방식이다.

     

    시샘 없고 관대하며 마음씨 좋은 전략이 자연계에도 적용되는지 여부를 묻는다면 대답은 . 자연이 때때로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과, 미래의 그림자가 길어야 하면, 그 게임이 비영합 게임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한 줄 요약 : 이기적 유전자에 지배되면서도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이 될 수 있는 것은 호혜적 이타주의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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