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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적 유전자 2장 요약
    내가 읽은 책/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2021. 11. 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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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he replicators

    자기 복제자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라는 다윈의 학설이 납득할 만한 것인 이유는, 어떻게 단순한 것이 복잡한 것으로 변할 수 있는지, 어떻게 무질서한 원자가 복잡한 패턴으로 모여 인간을 만들어 내기에 이를 수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최초의 자연선택은 단순히 안정한 것을 선택하고 불안정한 것을 배제하는 것이었다. 생명 탄생 이전의 지구에는 물, 이산화탄소, 메탄, 암모니아 등 단순한 화합물이다. 화학자들은 단순한 물지릉ㄹ 플라스크에 넣고 자외선이나 전기 방전 등의 에너지원을 가해 복잡한 분자를 만들었고 거기서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발견되었다.

     

    어느 시점에 특히 주목할 만한 분자가 우연히 생겨났다. 이들을 자기 복제자라고 부르기로 하자. 자가 복제자는 스스로의 복제물을 만든다는 놀라운 특성을 지녔다.

     

    다시 원시 수프로 돌아가 보자. 수프는 여러 종류의 안정한 분자, 즉 오랜 시간 존속하거나 복제 속도가 빠르거나 복제의 정확도가 높은 안정한 분자들로 가득 차게 되었을 것이다. 이들 세 종류의 안정성을 향한 진화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은 다음의 의미를 지닌다.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수프에서 두 번 샘플을 취할 경우, 두 번째 샘플에서는 수명, 다산성, 복제의 정확도 면에서 우수한 분자들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본질적으로 생물학자가 말하는 생물의 진화이며 그 메커니즘도 바로 자연선택이다.(72)

     

    그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다윈 자신이 강조한 경쟁이다. 아마도 어떤 자기 복제자는 화학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거나 둘레에 단백질 벽을 만들어 스스로 방어하는 방법을 찾아냈을 것이다. 아마도 이렇게 하여 최초의 살아 있는 세포가 나타나게 되었을 것이다. 자기 복제자는 단순히 존재하는 것만이 아니라 계속 존재하기 위해 자신을 담을 그릇, 즉 운반자까지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살아남은 자기 복제자는 자기가 들어앉을 수 있는 생존 기계를 스스로 축조한 것이다. 자기 복제자는 기나긴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이제 그들은 유전자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생존 기계다.

     

    한 줄 요약: 우리는 유전자의 생존 기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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