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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산맥(조정래) 줄거리 : 9권
    내가 읽은 책/태백산맥(조정래) 줄거리 2021. 1.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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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점바구는 당원 등록에 꼭 필요한 자서전을 쓰느라 진땀을 뺀다. 소대원인 외서댁이 그런 천점바구를 격려하고 김혜자가 글을 정리해준다. 스무 살 중대장 조원제가 유행병 재귀열 예방으로 중대원을 한 명도 잃지 않자 지구당신문에 이어 도당신문에도 위대한 전사 조원제라는 제목으로 그가 한 일이 실렸다. 염상구는 정미소집 첫째 딸 윤옥자와 결혼했다.

     

    남조선 6개 도당위원장들과 전지리산유격지구 사령관 이현상이 참석한 덕유산회의가 비밀리에 열렸다. 각 도당은 사단으로 조직을 바꾸고 이에 따라 당이 군사조직의 하위에 들어간다는 내용이었다. 전남도당은 이런 개편에 반대해 독자적으로 행동하기로 결의한다. 회복 중인 손승호 앞으로 솥뚜껑이 보낸 인삼 두 뿌리와 편지가 도착한다.

     

    김미선은 사형을 언도 받자 두 아이 생각에 앞이 캄캄해진다. 감옥으로 찾아온 남자는 김미선이 전향하는 수기만 쓴다면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김미선은 친정 어머니와 두 아이까지 감옥으로 찾아오자 수기를 쓰겠다고 약속한다. 심재모는 병원에서 퇴원한 후 부대로 복귀하기 전 며칠 말미를 얻어 단양으로 간다. 순덕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곳에서 순덕이 미군들에게 유린당하고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자 낙심한다. 염상구는 유주상에게 명의를 빌려 준 땅을 돌려주지 않고 자신이 그대로 차지한다.

     

    손승호는 수류탄 파편을 맞은 솥뚜겅이 열일곱 번 만세를 부르고 죽는 모습을 비감하게 지켜보았다.

     

    소화는 감옥에서 낳은 아이에게 민승이란 이름을 지어준 뒤 굿터를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조무에게 아이를 맡긴다. 휴전 소식이 들리자 빨치산들은 당황한다.

     

    최익승은 전시 상황의 부산에서 들리는 휴전 소식을 아쉽게 생각한다. 이참에 북진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국토 중간에 휴전선이라니 어쩐지 머리에 화로를 얹고 있는 기분이다. 전쟁 중에 자신의 재산은 두둑해졌다. 서민영은 뻥튀기 장사를 하고 있는 이근술을 찾아와 야학을 함께 해보자고 권한다. 최익달은 최익승의 힘으로 허가를 받은 술도가의 문을 열고 시음을 겸한 개업잔치를 벌였다. 벌교 읍내에도 상이군인들이 찾아와 행패를 부린다. 그들에 대한 정부의 보상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염상구는 개업잔치에 찾아 온 상이군인 네 명을 단숨에 제압하고 이 모습을 본 유지들은 염상구의 힘에 눌려 어안이 벙벙하다.

     

    염상진의 부대원 중에 탈주하다가 잡힌 사람 둘이 총살 당했다. 염상진은 그들의 약한 마음이 밉기만 하다. 산 속에 있는 빨치산들은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최후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송경희는 장차 판검사가 될 최서학에게 한발 다가선다. 김범우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민기홍을 만나 그간의 사연을 이야기한다. 미군을 만난 김범우는 자신이 의용군이라며 투항했고, 영어로 대화가 된 덕분인지 무사히 포로수용소까지 왔다. 수류탄 파편을 맞은 다리는 수술했지만 절름발이가 되었다. 취재차 민기홍이 다녀 간 후 김범우를 대하는 의사와 간호사의 태도가 상냥해졌다. 정하섭이 김범우를 찾아와 그간의 일을 묻고 일정한 간격으로 그를 찾아온다.

     

    토벌대의 집중 공격으로 빨치산의 해방구가 점점 더 좁아져가고 있다. 조원제는 총을 맞았지만 주머니에 있던 지폐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외서댁은 한쪽 귓밥이 떨어져나갔다. 빨치산들이 상처를 치료 할 간단한 약을 구하러 장터에 내려오지만 시골 약장수한테도 필요한 것을 구하지 못할 만큼 모든 것이 막혀있다.

     

    김미선은 살기 위해 수기를 쓰고 있지만 잘 되지 않는다. 김미선의 글을 기다리고 있는 남자는 김미선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초고를 받으면 자신이 윤색하면 된다고 마음먹는다. 호산댁은 큰아들 집에 무얼 좀 갖다 주려고 나섰다가 작은 며느리와 맞닥뜨려 길거리에서 수모를 당한다. 양효석은 최전방에 배치돼 연대단위로 감행된 고지공격전에 투입되었다.

     

    조원제는 상처가 나아 부대로 복귀했다. 빨치산들은 더 추워지기 전에 이동준비를 서둘렀다. 비무장대원을 지리산으로 보내고 남은 무장대원으로 기동성을 확보한 투쟁을 준비한다는 거였다. 천점바구는 지리산에 있는 간부 양성 군정대학에 입학하라는 하대치의 말에 염상진과 하대치가 있는 곳에 있겠다고 거절한다.

     

    박두병은 손승호와 함께 지리산을 둘러본다. 앞으로 손승호에게 빨치산 신문에 쓸 다양한 기고문을 맡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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